휴학 후 2주.... 소소한 일상

1.
인터넷에 널려있는 공략 + 기억으로 인해 악튜러스를 순식간에 깨버렸다...

이제 새로운 떡밥을 물 때가 되었는데... 뭐를 물어야 하나.. ㅡ.ㅡ

2.
뭐랄까. 요새 술을 예전보다 덜 마시기는 하는데...
전반적으로 알콜 저항력이 많이 약해졌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회복력의 약화... 특히 속이 안풀인다는게 최악인거 갔다.

뭐 장이 안좋은 나에게 사실상 술이 도움이 되는 존재는 아니지만...
알콜 중독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인생에 술이 없으면 무슨 낙이있겠는가?
간에 좋다는 음식만 찾아서 먹을 기세로 몸을 보신해주마.

이번 달 미스터 윤 안주 라인이 좋으니 자주 가야지 ㅋㅋㅋ

3.
예상외로 8시 전에 일어나버려서 그런지... 하루가 참 길게 느껴진다.
이렇게 하루가 길게 느껴지면 공부를 하면 되겠지만, 그게 쉬운일이어야지.
그냥 월요일부터 잉여탈출하지 뭐 ㅋㅋㅋ

4.
http://blog.naver.com/ddolkey?Redirect=Log&logNo=92426425&vid=0

내 일평생 주의 위력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은 처음인거 같다.

그런데 노래도 신나는데다가... 율동이 매우 중독성이 강하다.
저거 따라하다보면 숨찬다 ㅋㅋㅋ

하얀 로냐프강 2부 - 병신들이 떠난 자리 소소한 일상

최근 엉클어진 생체리듬을 맞추기 위한 낮새기가 계속 실패하여
결국 다시 한번 낮새기에 도전하며 밤을 샜다. 하얀 로냐프강 2부와 함께.
2부는 물론 초독이지만... 재독한다고 해서 별로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

내가 아는 (국내) 판타지 작가는 넷. 무협은 하나.
물론 이들의 모든 작품을 읽지는 않았지만 내가 읽은 것 중 가장 좋은 작품은
'하얀 로냐프 강 - 로젠다로의 하늘', '눈물을 마시는 새로 각 이상균, 이영도의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후속작이 있다.(하얀 로냐프 강 2부는 엄연히 후속작은 아니지만.)
'눈마새'의 후속작 '피를 마시는 새'는 안타깝게도 전작 이상의 감흥을 줄 수 없었다.
'피를 마시는 새'라는 제목에 걸맞은... 그런 느낌이었다.(언젠가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얀 로냐프 강 2부 - 이백년의 약속' 역시 전작보다는 내게 별로라는 느낌이었다.
물론 소설 자체는 훌륭했다. 이 소설의 훌륭함이야 다른 사람들도 쉽게 말할 수 있다.
다만 나는 이 작품을 단순히 소설로 보고 싶지 않다. 엄연히 '하얀 로냐프 강'의 2부다.
나에게 이 작품에 그럴만한 자격이 있냐고 물어보면, 나는 '아니다'라고 말하겠다.
(내가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얀 로냐프 강'. 아름답지만 셀큘러스 강에 비해서는 약하고 너무 잔잔하다.
루우젤 정복전쟁 당시 붉은 피로 물들어 수많은 시체를 떠안은 강.
이나바뉴 최고의 기사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선택한 그녀가 닮은 곳.
크실 최고의 기사가 자신의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질주의 목적지인 곳.
... 나에게 이 강은 ''병신'같지만 '멋'있다'의 상징이다.

크실을 복속시켰다는 이나바뉴는 평화시대를 맞았다.
나라가 잘 되고 있다면, 평화시대에는 능신과 성군이 나와 번영을 이룩한다.
하지만 잘 안될 나라라면... 야심가와 무능한 군주, 보수적 귀족이 사회를 장악한다.
그리고, 이런 나라에는 '병신'들이 없다. 아니,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이나바뉴에는 더 이상 병신이 없었다. 

젤라하 라벨, 엑시렌, 셀라나 왕녀... 이들이 절대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닌 것이 아니다.
멜피리온 라벨, 사야카, 피엔젤 왕녀에 비해서 못난 캐릭터도 아니다
오히려 위의 인물들이 더욱 소설에서는 반겨지는 인물들인게 맞다...

그런데 없잖아... 병신들이... 병신들이 없지 않느냔 말이다.
이나바뉴는 이야기 할 가치도 없다.
파스크란이 이름을 더럽힌 그 반군의 우두머리를 나는 증오한다.
수우판이 병신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는 매우 이성적으로 행동했다.(그는 군사다.)
아마 병신의 칭호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엘리미언 하나일 것이다.

결국, 승자에는 병신이 있을 수 없었다. 이것은 전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루우젤의 독립에 함께한 것은 전설의 네프슈네 나이트와 할파벨 나이트.
그리고 다중인격의 나이트 메일론이었다.(이쪽은 병신일진 몰라도 멋이 없어...)
하지만 병신다운 병신이 없는 것은 패자도 마찬가지였다.
병신으로 지탄받을 짓을 했지만, 결국 누구나 할 일을 했기 때문이다. 

루우젤의 독립과정과 작가가 인용한 (자기가 만든)역사서에서 뭘 말하려 했는지는 몰라도
평화시대의 이나바뉴와 이미 망한 크실에서 어떻게 병신이 나오느냐고 물어도
병신질을 했으면 루우젤이 독립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나에게 이야기를 해도

나는 나 스스로가 병신이 없은 하얀 로냐프 강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그냥... 똑같은 이야기를... 차라리 다른 이름으로.. 설정이 좀 복잡해지겠지만
조금 다른 세계관으로 만들었다면... 이 글에 '하얀 로냐프 강'이라는
나에게 꽤 큰 의미를 가진 멍에를 씌우지 않았다면...
나는 이 책을 아까 말한 두 작품에 반열에 올려 놓는 것을 망설이지 않겠다.
하지만 나는 제목에 무게 때문에라도 이 글을 끌어 내려야 겠다.

결국 나는 이렇게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의 파괴를 다시 한번 맛봤다.
군시절에 나돌던 '피마새' 1권은 나를 '피마새'에 대한 기대감으로 몰아넣었고
그 기대감은 이번 여름방학에 피마새를 독파하고 철저히 붕괴됐다.
이 책 역시 '하얀 로냐프 강'이라는 제목 때문에 나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결국 그 제목이 내가 이 책에 내리는 평가의 절하를 가져왔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뭐 좋은 책이란걸 부정하지 않겠다.
읽어보는 것도 권유하겠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병신을 찾지 않겠지.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중에서도 나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하는 부분은 어떠한 전투도, 연설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하얀 로냐프 강의 모든 정의를 담은 한마디일 뿐이다.

'바람이 있었어야 할 자리.'

뭔가 이상하단 말이야... 소소한 일상

새벽 3시 취침 - 낮 12시 기상
새벽 6시 취침 - 낮 2시 시상....

이를 분석함을 통해 대략 수면시간은 8~9시간으로 추정....

오호라, 그럼 12시 무렵에 잠들면 어찌어찌 9시에는 일어나겠지...(설마 그럴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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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네, 일어나게. 지금 낮 12시일세.>
나도 아침에 운동가고 싶은데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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